2012년 01월 26일
hotel 'boom'
먼 이국땅에서 한국의 호텔 개발 붐을 지켜보다 결국 그 물살의 한복판에 뛰어든지가 8개월.
원래 어떤 종류의 '붐'이란게 어느 정도의 환상과, 그로부터 파생되는 비현실적 기대에서부터 출발하게 마련이긴 하지만, 지금의 붐은 확실히 과하다. 환상이라는 것 자체가 문제될 건 없지만, 비현실적 기대가 재생산하는 비이성적 판단이 문제다.
내수시장이 부재한 상황에서의 비정상적인 실적호조는 지속되기 어렵다. 더군다나 무차별적인 공급증가의 틈바구니에선. 결국 머지않아 닥쳐올 실적부진의 늪을 헤쳐나갈 준비가 얼마나 잘 되어있는지가 사업의 성패를 가르게 될텐데, 과연 이런 암울한 미래를 얼마나들 고려하고 있는 것인지...
옥석은 있어 보인다. 미친듯한 호텔 개발 붐이 가라앉고 나면, 이들이 가려질텐데, 그때가 되면 바야흐로 성숙한 호텔 시장이 되겠지. 개발이 아닌 매매가 주도하는 시장, 그리고 무모하게 독자 브랜드를 꿈꾸기보다 글로벌 브랜드를 현란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시장.
# by | 2012/01/26 23:12 | hotelie | 트랙백 | 덧글(0)


